[제주시 한림읍] 미향 해장국 : 후회하지는 않는 프랜차이즈

제주도에 가면 아침은 언제나 해장국을 찾게 됩니다.

저도 브런치로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가볍게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상상을 하곤 하지만

항상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해장이 격하게 필요하여 미향 해장국으로 향했습니다.

선지 해장국이 가장 유명한 메뉴인 듯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선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맛은 돼지 순대 간과 비슷한데 식감부터 당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황태해장국을 선택했습니다.

밑반찬이 준비되었습니다.

깍두기 국물이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많이 자극적이지도 않아 울렁거리는 속에 편안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따로 있었습니다.

건더기는 꽤나 실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 황태, 콩나물, 계란 정도라 비쌀 것은 없었습니다.

의외로 정말 국물이 진했습니다. 맑은 국을 생각했는데 마치 사골국처럼 진해서 강렬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깍두기 국물을 추가해봅니다. 색이 많이 바뀌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추와 청양고추까지 추가해서 진하게 해장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게스트하우스의 사장님이 적당히 먹을만 하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제주도에 와서 한 번 쯤 먹어볼 만한, 후회하지는 않는 맛이었습니다.

프랜차이즈라고 들었는데, 정보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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