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보이] gaffel kolsch 가펠 쾰쉬 : 에일맛 라거? 라거맛 에일?

독일 지방인 쾰른 지역의 맥주 입니다.
분류상으로는 에일맥주지만 깔끔한 향과 맛이 마치 라거를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라거만 정말 좋아하는 제가 어떤 맥주인지도 모르고 마시고 마서 이거 라거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은 에일이었습니다.

에일과 같은 발효지만 저온에서 비교적 오래 저장하는 라거의 방법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에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다음은 나무 위키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 가펠(Gaffel): 독일 쾰른의 맥주. 지역에서 알 수 있듯이 쾰쉬 맥주이며, 구수하고 씁쓸한 맛이 덜하며 탄산 감이 있고 깔끔한 편. 쾰쉬 중에서도 에일보다는 라거에 가까운 맥주라는 평을 듣고 있다. 깊은 맛을 기대하고 사면 실망하게 되는 맥주

저는 실망 전혀 하지 라거 맛에 행복했습니다. 집에 급하게 오느라 잔이 흔들려서 잔에 따르니 거품이 많아졌습니다.

맥주 색깔이 투명하고 황금색인 것이 정말 모르는 사람이 보면 라거구나 하실 겁니다.

하지만 분명히 에일의 향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부러 개봉하고 바로 냄새를 맡아봤는데 향은 분명 에일이었습니다.
상큼한 과일향이 났습니다.

하지만 묵직하고 부드럽게 목 넘기는 느낌이 나는 에일을 기대하신다면 조금은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깔끔하게 넘어가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의 안주는 구운 양파 과자입니다.
사실 구운 대파를 사 오려다가 비슷하겠지 싶어서 아무거나 골라왔는데 확실히 구운 대파가 맛있네요.
그래도 맥주랑은 잘 어울렸습니다.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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