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보이] 깔끔하면서 맛있는 라이트 에일 술고래 리뷰 : 가볍게 괜찮네

미리 말씀드리면 저는 묵직한 에일보다는 청량하면서 거의 아무 맛도 나지 않는 라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감안하고 리뷰를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귀여운 고래 그림이 들어있는 술고래는 수제맥주 기업인 플래티넘에서 출시된 제품입니다.

라이트 에일이라고 하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한 녀석 업어왔습니다.

라이트 에일이라는 종류가 따로 있지는 않고 라거지만 에일 느낌이 나는 맥주 정도로 생각하면 딱 맞겠습니다.

성분 분석표에도 '밀 함유'라고 쓰여있는 걸로 보아서 전통적인 에일 제조 방식은 아닐 것으로 개인적으로 추측해봅니다.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으로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색깔부터 연한 것이 이거 에일이 아니고 그냥 라거 맥주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하지만 또 에일 향(과일 향, 꽃 향 등등 복합적인 싱그러운 향)이 나는 것이 이 녀석 에일은 에일이구나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맥주 맛을 보자면, 분명히 마시는 느낌은 라거인데 에일 향이 배어있습니다.

진한 향은 아니며 라이트에 일이라는 표 현답 게 가볍게 향만 잠깐 느끼고 넘어갈 수 있는 맥주입니다.

이 정도 에일이면 오랜시간 동안 국산 맥주에 길들여져 특이한 향이 나는 맥주는 정말 저보다도 안좋아하시는 저희 아버지도 괜찮다고 느끼실만한 정도입니다.

오늘의 안주는 페리카나 치킨이었으나, 배달을 기다리는 시간동안 먼저 리뷰를 해버리는 바람에 치킨 사진이 없습니다.

사실 에일은 저는 묵직한 안주보다는 가벼운 과자 정도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녀석을 무려 라이트 에일이라고 쓰여있으면서 라거 느낌이 나기 때문에 치킨과도 참 잘 어울릴 듯합니다.

왜냐면 이 녀석 리뷰를 하고 페리카나 치킨과 함께 다른 라거 맥주를 마셨기 때문입니다.

가끔 한 번씩 에일 향만 조금 느끼고 싶다면 사 먹을 만한 맥주였습니다.

오늘의 리뷰 끝!!!

[맥주 보이] 제주 거멍 에일 : 독특한 흑맥주

제주 에일이 인기가 많다는 건 알았는데 이런 흑맥주가 있다는 건 몰랐습니다.

처음 보는 녀석이 있길래 주저하지 않고 집어왔습니다.

제주 거멍 에일입니다. 거멍이라는 말이 대충 검은색? 비슷한 느낌이 단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 거멍 에일은 제주의 밤하늘에서 영감을 얻은 맥주로 거멍은 역시 검다는 의미의 제주 방언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맥주의 공식 설명을 붙이자면,

제주 흑보리와 초콜릿 밀 맥아의 조화가 특징이다. 차별화된 두 원재료의 조화가 흑맥주 특유의 짙은 풍미와 쌉싸름함에 은은한 달큼함을 더해 경쾌한 풍미를 선사한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확실히 맥주 향에서부터 초콜렛 향이 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풍미가 깊은 뭐 유명 고디바 초콜릿이라던가 하는 느낌은 아니고 가벼운 초콜릿이라는 느낌입니다.

색이 꽤나 진합니다. 

독특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가벼운 초콜렛향이 잘 어울리는 탄산 때문입니다.

흑맥주를 좋아하는데 탄산이 들어있는 흑맥주는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코젤 맥주가 있죠..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초콜릿 맛이 나기는 하는데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는 않을 듯합니다.

오히려 가끔 이 맛이 생각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분들은 분명히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안주는 포카칩입니다.

포카칩이야 어떤 술이든 웬만하면 다 잘 어울리는 안주지요.

오늘의 리뷰 끝!!!

[맥주 보이] 슈퍼스타즈 : 쌀쌀함을 즐겨라 페일 에일

누가 봐도 예전 야구팀인 슈퍼스타즈의 감성을 살린 맥주가 나왔습니다.

대놓고 쌉쌀함을 즐겨라라고 쓰여있는 것이 도전하기 살짝 어려웠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맥주를 리뷰하는 맥주 보이이기 때문에 한 캔 물어왔습니다.

첫 전에 따르면서도 이 진한색깔에 압도되었습니다.

내가 과연 이 맥주를 다 마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따르면서도 들었습니다.

거품도 풍성해보입니다.

사진을 찍느라 기울이고 따르지 못해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향도 강렬하게 났습니다. 에일 맥주의 진함을 보여주려는 듯 기세를 당당하게 펼칩니다.

역시나 강한 과일향과 씁쓸한 맛이 혀를 휘감습니다.

씁쓸하고 씁쓸합니다. 이런 씁쓸함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괜찮게 마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청량함과 깔끔함을 즐기는 저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맥주 자체가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호불호의 차이입니다.

오늘의 안주는 등갈비찜이었습니다.

에일 맥주는 이런 고기 안주보다는 플레인 한 크래커나 정말 맛이 강하지 않은 안주가 어울리는 듯합니다.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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