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보이] 맥아, 더 : 흑맥주의 씁쓸함까지

오랜만에 맥주보이의 맥주 리뷰 하겠습니다.

이마트에서 업어온 맥주 '맥아,더' 입니다.

맥아더 장군처럼 맥주의 대장이 되겠다는 의미 인지.. 어쨌든 맥아를 활용한 맥주라는 것을 제대로 어필하긴 했습니다.

아래는 7 브로이의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입니다.

정말 단맛이 나는지 먹어보겠습니다.

맥주를 오픈하고 처음에 바로 냄새를 맡았을 때는 약간의 비릿한 향이 나는 듯싶었습니다.

하지만 맥주를 잔에 따르자마자 그런 생각이 싹 사라져 버렸습니다.

거의 콜라에 비슷한 진한 색을 가지고 있는 이 맥아, 더 장군에 놀랐기 때문입니다.

공식 설명에 나와있는 캐러멜 멜트 때문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정확히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시선을 확 사로잡는 색인 것은 확실합니다.

잔에 따라보니 거품은 보잘것없었습니다.

시각적인 즐거움은 포기하고 바로 맛을 보았습니다.

분명히 설명에는 달달한 맛이라고 되어있는데 가장 먼저 느껴지는 맛은 쌉쌀한 맛입니다.

느껴보려고 하면 단맛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쓴맛이 가장 우위에 있었습니다.

거의 흑맥주를 먹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리뷰를 작성하면서 마시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씁쓸한 맛이 혀에 남아 저를 괴롭힙니다.

다시 돈 주고 마시라고 하면 시도를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씁쓸한 맛 덕에 보리가 역할을 충실히 한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색도 굉장히 진한 것이 뇌리에 강력하게 남고, 네이밍이 평생 잊지 못할 맥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시 사 먹진 않을 겁니다.

빈속에 맥주를 마시며 리뷰를 쓰니 살짝 취기가 올라옵니다.

오늘의 맥주 보이 맥주 리뷰 끝!!

[맥주 보이] 그레벤 슈타이너 오리지널

솔직히 말해 디자인이 이뻐서 사들고 오게 된 독일의 맥주.

오래전 이미지이지만 그레벤 슈타이너 코리아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퍼온 사진이다..

벌꿀향이 특징이라고 한다.

색은 너무 밝은 조명 아래서 찍은 탓인지 그리 진해 보이지 않는데, 실제로 볼 때는 진한 감이 있다.

황동 색정도의 색깔이라고 보면 되겠다.

첫 향을 맡았을 때 약간의 과일향이 올라오면서 왠지 여느 호프집의 생맥주가 생각 나는 향이었다.

그래서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맛을 보게 됐다.

하지만 맛을 보고 나서는 이 맥주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아무 특징도 없는 맥주 맛..

벌꿀향이라고 공식적으로 홍보를 하긴 하지만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색을 보고 굉장히 강한 맛을 기대해서 그런가, 차라리 아무 기대를 안 했으면 괜찮게 먹을 수 있었을 듯하다.

그래도 안 좋은 맥주라는 뜻은 아니다. 라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특색 없는 에일은 오히려 마시기 쉬운 상대이다.

하지만 두 번은 사 먹지 않을 듯..

오늘의 안주는 저녁을 겸한 삼겹살이다.

이런 기름진 음식은 톡 쏘는 강한 탄산의 라거가 잘 어울리는데 오늘 맥주 리뷰 선택은 실패했다.

오늘의 리뷰 끝!

[맥주 보이] 애드 남스 고스트쉽 페일 에일

음산한 분위기를 뿜는 디자인을 가진 맥주가 보이길래 하나 집어왔다.

캐리비언의 해적의 블랙펄을 연상시키는 배 그림의 모양이 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오픈해 본다.

영국에서 온 맥주로 4.5%의 알코올 함량을 가지고 있고

440ml의 양이다.

양이 살짝 아쉽지만 에일이라 양적인 불만 없이 먹어본다.

일단 향이 진하다. 여러 가지 시트러스 향을 가지고 있다는 맥주캔에 쓰여있는 설명답게 복잡 미묘하게

딱히 어떤 향이라고 할 수 없는 상큼한 향을 가지고 있다.

색도 진하다 진해. 거의 뭐 여느 수제 맥주 집에서 파는 소위 레드맥주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맥주의 맛은 향이나 색에 비해서 그리 강하지는 않으나

분명히 충분히 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맛이다.

하지만 혀 끝에서 강하게 한 번 탁! 치고 지나가는, 끝까지 남아있지는 않은 시트러스의 맛이다.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정도 되시겠다.

라거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도 적당히 먹을만한 정도이다.

오늘의 안주는 사세 버펄로 윙.

친구의 추천으로 사서 먹어보는데 괜찮다. 가격 대비 술안주로 먹기 딱 좋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는 맛이 괜찮은 정도다.

오늘의 리뷰 끝!!!

디자인만 봐도 무언가 과일의 맛을 흉내 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패션푸르트라고 쓰여있는 문구가 조금 불안했지만 오픈을 해본다.

향을 맡기전에 색부터 보니 불안함을 감출 수 없다. 분명히 과일향 많이 나는 색깔이렸다..
역시나 무슨 과일인지는 잘 모르지만 패션푸르트라고 쓰여있으니 그리 믿고,

한 모금 두 모금 마셔보지만 전부 마시기는 힘들었다.
확실히 과일향이 강하고 톡 쏘는 상큼한 느낌이 있다.
호불호가 갈릴 것은 분명하고 주력 맥주로 팔기 위해 내놓은 상품은 아니고 소비자들에게 여러 가지 맛을 보여줘 마니아층을 노렸을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든다.

오늘의 안주는 하림에서 나온 매운맛 봉이다.
에어프라이어에 10분 정도 조리했다.
그냥저냥 냄새 안 나고 먹을만하다.

 2차 안주로는 집에서 담근 파김치와 삼겹살 구이.
아주 맛 좋다! 오늘의 리뷰 끝!

[맥주 보이] 유미의 위트 에일

웹툰에서 나오는 캐릭터를 모델로 한 맥주인 듯하다.
아니면 웹툰 내에서 등장인물들이 마시는 맥주를 내놓은 건가 싶다. 뭐 아무래도 중요하진 않다.

이 노란 머리의 여자 주인공이 유미일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디자인은 마지 웹툰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살짝 맥주캔 디자인이라기엔 너무 가볍고 맥주 특유의 맛이나 향을 가늠해보기는 힘든 디자인이다.

잔에 따라보니 색이 생각보다 진하다.
하지만 진한 색 대비 과일향이 그것만큼 진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충분히 과일향이 난다고 말할 수 있다.
탄산은 세지 않게 녹아들어 있다.
맘에 드는 점은 맥주 맛이다.
라거를 좋아하는 내가 만약 꼭 에일맥주를 먹어야 한다면 충분히 구매 고려대상이 될만하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과일향이 날 만족시킨다.

오늘의 안주는 양념치킨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페리카나 되시겠다.
가장 좋아하는 양념이기도 하고 오랜만이라 한 번 시켜봤더니 내가 맥주와 함께 혼자서 다 먹기엔 양이 많드라.
그래도 치킨은 치킨!
유미 맥주 페리카나! 잘 먹었다.

 

 

[맥주보이] 생활맥주 레드라거 : 수제 맥주집의 특이한 맛을 편의점에서

 

생활맥주라는 수제 맥주집이 있다.

한 번도 가보진 않았지만 체인점도 많고 꽤나 유명한 수제 맥주집인듯 하다.

제주맥주와 꼴라보 해서 제조한 듯 하다.

홈페이지를 캡쳐해봤다.

나름대로 맥주에 대해 자부심이 뿜뿜 느껴지는 홈페이지다.

과연 맛도 그정도 자부심을 가질만한지 한 번 마셔보자.

일단 가장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새빨간 색깔이다. 디자인이라고 할만한 것도 없이

몇 글자 들어간 굉장히 깔끔한 디자인이다.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레드라거라는 맥주 정체성과 잘 어울리는 캔 디자인이라고 느껴진다.

레드라거라는 이름에 걸맛게 라거임에도 불구하고 맥주 색이 많이 붉다.

레드라고 해서 도수가 좀 강한 맥주일거라고 생각 했는데 4.5%로 여느 맥주와 다름 없다.

첫만은 과일향이 얼핏 돌았다. 맥알못인 나는 왜 라거에서 과일향이 나지?라고 생각 했지만

그럴수도 있지뭐..

그리고 느껴지는 맛은 고소한 맛이다. 마치 곡물차를 우렸을 때 나는 그런 고소한 맛이 입안에 맴돌았다.

일반 라거에 비해서 강하게 느껴지는 수제 맥주만의 진한 쌉싸래한 맛도 느껴진다.

그래도 너무 써서 못마실 정도는 아니고, 가끔 가다 생각날 법한 맛이라고 생각 된다.

탄산의 강도는 5point 척도로 볼 때 2point정도는 된다. 많이 강하지는 않다는 뜻.

오늘의 안주는 오뚜기 컵누들이다. 최근 다이어트를 시작한 관계로 더 맛있는 것을 먹고 싶었지만.

그나마 양심을 가졌기에 이 안주를 선택했다.

결론은 별로다. 이맛도 저맛도 아닌, 김치국에 곤약면 풀어놓은 듯한 느낌이다.

 두 번 다시 사먹지는 않을듯 하다.

안주는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맥주는 꿀꺽꿀꺽 잘 들어가기에 그나마 다행이다.

오늘의 리뷰 끝!!

 

[맥주보이]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오늘의 리뷰할 맥주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디자인부터 고풍스럽게 해보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듯 하다.
별로 나쁘진 않은 느낌이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따보자

생이라는 단어에 맞게 만들고 싶었는지
기존의 클라우드보다 색도 밝고 향도 적다
오히려 깔끔한 라거를 즐기는 나에게는 오리지널보다 훨 좋게 다가왔다.
약간의 비릿한 맛만 질 넘긴다면 아주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맥주다.
하지만 별다른 특색이 없는 맥주이기도..

오늘의 안주는 편의점표 진미 오징어를 토치로 살짝 끄슬려 마요네스를 곁들였다.
이걸론 살짝 부족해 포카칩 어니언맛도 추가.
오늘도 잘 먹었다.

[맥주 보이] 공식 청와대 맥주 강서 맥주

타이틀부터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오늘의 맥주는 강서 맥주 되시겠다.

2017년에 공식적으로 청와대 맥주가 됐다는데 잘 모르겠다.

공식 홈페이지는 없어 기사로 정보를 대체해 본다.

별다른 설명은 없고, 아래와 같은 기사 내용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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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맥주 김교주 상무는 “수제 맥주를 선호하는 2537세대들이 눈으로 감상하고 맛과 향으로 공감하는 강서 Rose Tap 수제 맥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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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s tap이라는 건 캔맥주 뚜껑 따는 따개가 붉은색이라서 이름 붙인 건데 이번에 구입한 맥주는 붉은색이 아니다.

 

살짝 어두운 하늘색 계열의 캔 디자인이 깔끔하다

아래에 있는 건물들은 강서구에 있는 것인지..

청와대 공식 만찬 주라는 글귀가 무게 있다.

잔에 따라 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진한 색이다.

국산 에일 중에 이렇게 진한 색을 가진 맥주는 흔치 않을 것 같다.

젊은 세대가 눈으로 기억하고 맛과 향으로 기억하는 맥주가 되길 바란다고 기사에 써져 있어서 그런지 

역시나 색이 가장 인상 깊다.

하지만 색깔에 비해서 맛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다행이다. 라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색이 너무 진해 과일향이 강하면 먹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약간의 꿀맛의 단맛이 났고, 마지막에 씁쓸한 맛도 느껴진다.

탄산은 거의 없는 정도로 목 넘김이 쉽다. 내 기준엔 심심하다.

오늘의 안주는 좋아라 하는 오징어집(오징어칩이 아니라 오징어집이다)

좋아하는 과자와 맥주의 조합이 맛없을 리는 없는 법.

오늘의 맥주 리뷰 끝!@!@

[맥주 보이] 문베어 브루어리 금강산 맥주

오늘의 맥주 리뷰는 문베어 브루어리의 금강산 되시겠다.

문베어라는 강원도 지역의 브루어리에서 탄생한 맥주로 종류는 에일, 위트, IPA, 스타우트가 있는데 모두 한반도의 

유명한 산 이름이다.

아래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온 사진.

그 중에 금강산 골든 에일은 공식적 설명으로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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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빛나는 일만 이천 가지 금강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얻은 금강산 골든 에일입니다.

풍미 가득한 황금빛 에일 맥주로 몰트의 달콤한 향과 청량한 쓴맛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습니다.
은은한 꽃향기와 시트러스 향이 특징이며, 깔끔한 마무리로 언제 어디서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스타일 : 골든 에일 ( Golden Ale )
  • 필스너 라거 (가볍고 시원한 목 넘김)와 페일 에일 (은은한 홉향)의 특장점을 결합한 맥주 스타일
  • 라거에 익숙한 한국 소비자들의 크래프트맥주 입문을 위한 최적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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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바탕에 반달곰 디자인이다. 확실히 골든에일이라고 자랑하는 듯한 디자인.

따는 순간 너무 강하지 않은 향이 난다.

딱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설명 그대로라고 생각하면 될 듯한다.

거품은 다른 국산 에일보다 촘촘하고 오래 지속된다. 이 점은 맘에 든다.

맛을 보면 시트러스 향 뒤에 오는 약간은 쌉싸래한 끝 맛이 특징이다.

이게 뭐지? 싶었는데, 공식 설명에서 쓴맛이 있다고 하니, 내가 느낀 것이 제대로인가 보다.

라거를 좋아하는 나도 이 정도면 거부감 없이 충분히 쉽게 마실 수 있는 정도의 에일이다.

오늘의 안주는 전 국민의 공통 간식 포카칩.

10여 년 전 우연히, 포카칩을 먹다가 버거집의 감자튀김처럼 케첩을 찍어먹으면 맛있지 않을까 해서 도전해보고 반해 버렸다.

그 후로는 케첩 없이는 먹기 힘들어진.. 한 번쯤 도전해보면 좋은 조합이다.

오늘의 맥주 리뷰 끝!!

[맥주 보이] 골목대장 골든 에일

오늘의 퇴근 후 맥주 한잔 리뷰는 골목대장 골든 에일 되시겠다.

얼마 전 리뷰 했던 플래티넘 맥주社에서 만든 에일 맥주다.

이 맥주 회사에는 여러 가지 맥주가 있으니 천천히 리뷰해 보겠다.

디자인에는 귀여운 고양이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다.

사고 나서 보니 보이는 귀여운 고양이. 색을 보니 치즈인 듯하다.

 

플래티넘 맥주 홈페이지에서 국제대회 수상내역이 연도별로 정리가 되어있다.

회사에서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수상인 듯..

일단 따라보니 색은 굉장히 옅다. 가볍게 마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잔뜩 들어온다.

역시나 예상대로 향은 물론이요 맛과 탄산도 옅디옅다.

골목대장의 이름을 보고서는 묵직한 맛과 향을 예상했는데, 어디 시골 골목의 대장인가 보다.

하지만 에일 맥주에 딱히 매력을 못 느끼는 나로서는 먹기 좋은 맥주임에는 분명한 것!

약하게 느껴지는 시트러스 향은 날 전혀 방해하지 못했다.

꽤나 만족스럽게 먹은 맥주다. 쉽게 쉽게 넘어갔다.

오늘의 안주는 비비고 군만두.

비비고는 요새 만두로 확 떠서 웬만하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살짝 기름 두르고 지져주면 맛나게 먹을 수 있다.

식사를 대신한 오늘의 Main안주는 미국산 소고기 등심과 새우 3 미.

이 소고기는 집 앞 마트에서 싸게 산 것 치고는 꽤나 훌륭했다.

뭐 사실 소고기가 맛없기가 힘들지 뭐.

맛소금과 후추만 잘 뿌려주면 좋다.

자 오늘도 한잔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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