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보이] 윌리안 벨지언 바이젠(Willian Belgian Weizen)
윌리안 벨지언 맥주 형제들 중 바이젠의 리뷰 시간입니다.
노란색의 캔처럼 맥주도 비슷한 색을 냅니다. 일부러 이렇게 깔맞춤을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 해봅니다.
오픈하면 은은한 과일향이 올라옵니다. 제 생각엔 귤과 오렌지를 미묘하게 섞어놓은 향이었습니다.
너무 강하게 향이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맛을 볼 때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거품의 크기가 작고 곱습니다. 눈으로 봐도 맥주가 부들부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실히 맛이 색과 거품을 따라가는지 분명히 풍미는 있지만 강하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탄산도 거의 없다시피 해서 꿀꺽꿀꺽 금방 마실 수 있었습니다.
사실 먹고 나서 딱히 생각나는 표현은 없었습니다.
별 특색 없이 그냥 무난하게 마실 수 있겠다는 점이 전부였습니다.
저는 운동을 하고 나서 시원해진 맥주를 마셨기 때문에 사실 맛이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의 안주는 열라면입니다.
오뚜기 사골국물 팩을 사서 넣고 끓이면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원한 맥주 안주로 라면을 끓여먹으니 몇 년 전 회사 기숙사에 살 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룸메이트와 함께 맥주 피쳐를 사서 라면을 끓여 먹으며
뜨거운 라면을 먹고 찬 맥주를 바로 마시면 이빨 빠질 거라고 하면 룸메이트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의 맥주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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