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보이] 제주 거멍 에일 : 독특한 흑맥주

제주 에일이 인기가 많다는 건 알았는데 이런 흑맥주가 있다는 건 몰랐습니다.

처음 보는 녀석이 있길래 주저하지 않고 집어왔습니다.

제주 거멍 에일입니다. 거멍이라는 말이 대충 검은색? 비슷한 느낌이 단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 거멍 에일은 제주의 밤하늘에서 영감을 얻은 맥주로 거멍은 역시 검다는 의미의 제주 방언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맥주의 공식 설명을 붙이자면,

제주 흑보리와 초콜릿 밀 맥아의 조화가 특징이다. 차별화된 두 원재료의 조화가 흑맥주 특유의 짙은 풍미와 쌉싸름함에 은은한 달큼함을 더해 경쾌한 풍미를 선사한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확실히 맥주 향에서부터 초콜렛 향이 나기는 합니다. 하지만 풍미가 깊은 뭐 유명 고디바 초콜릿이라던가 하는 느낌은 아니고 가벼운 초콜릿이라는 느낌입니다.

색이 꽤나 진합니다. 

독특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가벼운 초콜렛향이 잘 어울리는 탄산 때문입니다.

흑맥주를 좋아하는데 탄산이 들어있는 흑맥주는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코젤 맥주가 있죠..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초콜릿 맛이 나기는 하는데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는 않을 듯합니다.

오히려 가끔 이 맛이 생각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좋아하는 분들은 분명히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안주는 포카칩입니다.

포카칩이야 어떤 술이든 웬만하면 다 잘 어울리는 안주지요.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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