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 설레는 하루를 만드는 똑똑한 저녁 사용법

한 동안 책 읽기를 멀리하면서 나태해진 생활을 보내고 있었는데, 다시 책을 조금씩이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에 밀리의 서재를 다시 구독하고 처음으로 읽은 책이었습니다.

정말 쉽게 읽히고 무엇이라도 바로 따라 하고 싶게 만드는 괜찮은 책이었습니다.

저는 경제적 자유를 항상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생각만 하고 제대로 실천을 하지 않고는 있습니다.

그래서 책이라도 다독을 하면서 조금씩 내 마인드를 다지고 언젠가 책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을 해보려고는 하는 정도입니다.

사실 어느 누군가는 일단 다독을 추천하기도 하고, 어느 누군가는 한 권을 읽더라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을 하기는 합니다.

누군가 하나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고, 나한테 맞는 스탠스를 나름대로 취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퇴근하고 무기력하게 유튜브나 보고, 겨우 뭐라도 한다고 해봐야 헬스장에서 30분 정도 걷기를 겨우 하는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아니, 생각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무엇인가 해보고 싶다는 조그마한 열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저자는 거창하게 무엇을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일단 약간의 습관을 만들고 꾸준히 이어나가면서 점점 더 큰 것을 하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말 공감했습니다. 사실 무엇인가 큰 일을 바로 하려면 발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이미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속담을 더 쉽게 풀어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은, 갑자기 약속이 생기든 회식이 생기든 일단 들어와서는 책을 단 한 문장이라도 보는 게 좋다였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다짐을 하는 저였지만 사실 한 번에 몰아서 읽는 스타일이었고, 그건 주말에나 겨우 시간을 내고서야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한 장만 읽자하고 일단 책이나 어플을 켜면 정말 한장만 읽지는 않고 조금 흥미가 생겨 더 읽기 마련입니다.

이 한 권의 책에서 말하는 모든 내용을 전부 실천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딱 하루에 단 한 문장이라도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이것만이라도 실천한다면 앞으로의 저의 모습이 많이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공감을 하신다면 한 번쯤은 책을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목차

들어가는 글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하루

PART 1. “월화수목금, 평일은 일만 하는 날?”
- 일주일의 루틴을 바꾸는 4가지 질문

저녁이 있는데 주말만 기다려야 할까?
평생 이 일만 하고 살아도 행복할까?
월급만으로 미래를 그릴 수 있을까?
하고 싶은 일들, 퇴사하면 할 수 있을까?
TIP. 퇴근 후,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다면?

PART 2. “저녁이 달라지자 아침이 달라졌다”
- 저녁 시간을 통해 얻은 4가지 선물

자존감: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근거
N잡: 직장인이지만 꿈은 따로 있습니다
나 자신: 일과 삶의 중심에 나를 세우다
파이프라인: 어느덧 월급이 두 배가 되다
TIP. 나에게 꼭 맞는 사이드 프로젝트 찾기

PART 3. “알찬 저녁을 위한 목표 설정 로드맵”
- 저녁 루틴 만들기 1단계, 목표 설정

의미를 찾아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목표 설정 4단계
지금 바로 시작하는 힘, 액션 플래너
아직도 출발선 앞에서 망설이고 있다면
TIP. 오직 나를 위한 목표를 만드는 법

PART 4. “하루를 두 배로 만드는 시간 관리법”
- 저녁 루틴 만들기 2단계, 시간 관리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시간이 없다고?
오늘 하루 뭐 했지? 데일리 피드백
똑똑한 저녁 생활 길잡이, 루틴 시간표
할 땐 하고, 놀 땐 놀고! 포모도로 테크닉
쓸데없는 고민을 줄여주는 미니멀리즘
어이없는 시간 낭비를 없애는 기술
TIP. 시간 관리를 도와주는 스마트한 도구

PART 5. “내 몸이 알아서 움직이게 만드는 루틴 공식”
- 저녁 루틴 만들기 3단계, 루틴 관리

꾸준히 하고 싶다면 루틴으로 만들어라
열정이 넘치는 날에는 시작하지 마라
생각은 어른이 하지만 행동은 아이가 한다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드는 이미지 메이킹
함께 가면 더 오래 더 멀리 간다
TIP.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여는 아침 루틴

PART 6.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딱 하나만 해라”
- 흔들리는 루틴을 지키는 6가지 위기 대처법

저녁 약속이 생겨 계획이 틀어졌다면
슬럼프와 무기력증이 갑자기 밀려온다면
나름대로 노력해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게으른 완벽주의가 시작을 가로막는다면
의지력이 약하고 자기합리화가 심하다면
다 그만두고 싶을 때 필요한 3가지 질문
TIP. 알찬 저녁 생활을 위한 체력 관리 노하우

나가는 글 나는 오늘도 즐겁게 ‘할 일’을 한다

부록. 새로운 저녁 생활을 위한 플래너
만다라트 플래너
액션 플래너
이브닝 플래너
데일리 플래너

[앉는 법, 걷는 법, 서는 법] 명상 혹은 꿈꾸는 듯한 느낌의 책

 

어떤 사람의 서있고 걸어다니는 모습과 같은 모든 행동들이 한마리 백조처럼 우아하다고 느껴진 적이 있으신가요?

곽세라 저자의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은 이렇게 우아한 자세로 생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리는 평균적으로 하루 한시간을 운동 하지만,

나머지 스물 세시간은 한 번 신고 내버려두는 저렴한 신발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고급 구두나 백을 원래 모양 그대로 예쁘게 오래 쓰려면 잘 보관하는 게 관건이겠죠.

먼지를 털고, 모양을 고정 하고, 박스에 고이 담아두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몸을 어떻게 보관하고 있을까요?

가방이나 구두보다 훨씬 소중한 ‘나’를 담아 보관하는 고급스런 상자가 있기는 할까요?

이 책에선는 운동을 하는 한 시간이 아닌 나머지 스물 세시간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저자가 말하는 걷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책에서 직접 발췌한 내용입니다.

 

걸으면서 외워야 할것은 꼬리, 귀, 마시멜로, 수염, 풍선이다.

걸을 때마다 기분 좋게 살랑살랑 좌우로 가볍게 흔들리는 꼬리를 느낀다.

다리와 발로 걷는 것이 아니라 꼬리를 흔들어 다리를 움직인다.

귀를 세운다.

머리는 꼬리가 흔들릴 때마다 아주 조금씩 흔들린다.

마시멜로는 엉덩이뼈와 다리뼈가 만나는 부분, 무릎과 정강이뼈가 만나는 부분, 그리고 발목에 끼운다.

그리고 입술위의 수염을 활짝 피고 밝은 얼굴로 걷는다.

마지막으로 당신은 실 끝에 매달려 둥실둥실 떠가는 풍선이다.

 

물론 추상적이고 상상력이 가미된 설명이지만 분명한 것은 이렇게 걷는다면 품격있는 고양이가

담장위를 걸어다닐 때처럼 가볍치만 우아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제가 받아들인 해석은,

긴장하지 않고 몸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걷되, 구부정하지 않게 마치 누가 나를 위로 잡아당긴다는 느낌으로

걷는다 입니다.

이런 걷기 방법은 수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저 역시도 매번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한 방법으로 경쾌하게 걸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은 자는시간을 제외한 우리의 모든 생활의 동작과 이어져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걷는 법에 대해서만 아주 짧게 보여드렸는데, 다른 내용도 궁금하시다면 직접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가벼운 문체로 쓰여있어 읽어내려가기 쉽고, 읽는 동안 마치 명상을 하거나 꿈을 꾸는 듯한 느낌을 받는 책이었습니다.

 


[신경끄기의 기술] 긍정의 말은 한계가 있다 이제는 쓴소리다??


자기계발 서적에 관심을 갖게되어 다독을 목표로 하여 오래전에 가입한 밀리의 서재 추천 List를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 눈길을 끄는 표지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을 홀린듯이 클릭하게 되었습니다.
“무한 긍정만을 강요하던 기존의 자기계발서는 잊어라!” 라는 코멘트로 시작하는 이 책은 확실히 여느 자기개발서와는
다르게 쓴소리로 가득차 있습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서 너무나 보기 불편할 수도, 속이 시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사실 저는 내용 보다는 작가의 말투때문에 살짝 지루하게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사람의 온 신경을 확 끌어서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정도는 아니고, 살짝 노력을 해야 읽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기존에 긍정적인 마인드만을 외치던 책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게, 나를 정말 아끼지만 부드러운 말은 잘 못하는
나를 사랑하는 형이나 삼촌의 인생 실전으로 살기와 같은 조언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책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고 느낌점을 공유하겠습니다.

1장 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 쓰지 마
- 세상에서 자기계발서와 가장 거리가 먼 남자
- 자기계발의 진실, ‘너는 부족해’
- 불안이라는 지옥의 무한궤도
- 할아버지는 말했지 “사는 게 다 그렇다, 가서 삽질이나 해”
- 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 쓰지 마
- 인생의 터닝 포인트, 신경 끄기의 기술

우리는 모두 어디에 더 신경을 써야하나만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어떤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아야 할지 알아야한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회사가 됐든, 개인적인 일 혹은 무엇이 됐든)에 TV 리모콘의 배터리가 다 닳았다던지 하는 
쓸모없는 일에 신경을 쓰게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내 인생이 별로 중요하지 않을수록 사소한것에 신경쓰게 된다.

2장. 해피엔딩이란 동화에나 나오는 거야
-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2가지 질문
- 실망판다가 알려준 불편한 진실
- 부유함을 버리고 고통 받는 삶을 택한 왕자
- 문제는 계속된다, 바뀌거나 나아질 뿐
- 삼키기 싫은 알약을 삼켜야 할 때

행복에는 투쟁이 따른다는 진리를 알아야 한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투쟁할것인가가 나의 존재를 규정한다.
행복과 발전은 고통에서부터 시작됨을 인정해야 한다.
거실의 식탁에 새끼 발가락을 찧어본 사람은 다시 그 일을 겪지 않기위해 조심하게 된다.(발전하게 된다.)
살을 빼서 멋진 몸매를 가지고 싶은 사람은 식단조절의 스트레스와 러닝머신 위에서 30이상 고통받아야한다.

3장.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
- ‘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라는 헛소리
- 스티브 잡스가 될 거라는 망상에 빠진 벤처기업가
- 최고 혹은 최악, 1%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증
-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진 최악의 하루
- 당신은 유망주도 아니고 실패자도 아니다

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헛소리다. 내가 특별한 천재가 아님을 인정할 때 현실을 올바로 바라보게 되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게 되고, 나에게 맞는 인생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내가 특별하지(상위 1%이거나, 하위 1%이거나)않다는 점을 알게되면 특별한 위치를 위해 내가 그동안 써왔던,
나의 에너지를 갉아먹던 많은 관계에서 자유로워 진다.

4장 ‘고통을 피하는 법’은 없어
- 자기 파괴적 이상에 일생을 바친 사람들
- 외제차를 갖지 못해서 불행하다는 착각
- 메탈리카에서 하루 아침에 쫓겨난 남자
- 같은 시련을 겪고도 다른 결말을 만들어낸 비틀스 전 멤버
- 완전히 무시해도 좋은 엉터리 가치들
-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더 나은 가치에 신경 쓰라
※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5가지 가치

고통을 피하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내가 인생에서 가치있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찾아오는 고통을 견딜 수 있다.
좋은가치란? 1)현실에 바탕을 두고 2)사회에 이로우며 3)직접 통제할 수 있다.
나쁜가치란? 1)미신적이고 2)사외에 해로우며 3)직접 통제할 수 없다.
삶은 변화시킬 5가지 가치 : 1)강한책임감 2)나의 믿음 맹신하지 않기 3)실패 4)거절 5)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 숙고

5장. 선택을 했으면 책임도 져야지
- 42.195km를 어떻게 달릴 것인가
- 사회 부적응자를 최고의 석학으로 만든 선택
- 그 이별은 결국 내 책임이었다
- 말랄라가 총에 맞서 지키려고 했던 것
- 어떤 패는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다
-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아, ‘어떻게’는 필요 없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 일이 생긴것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일이 일어남으로 인해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내 선택이다. 기분이 나빠지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6장. 넌 틀렸어, 물론 나도 틀렸고
- 확실한 건, 확실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 하나뿐
- 매 순간 거짓말을 생각해내는 사람들
- ‘내 가슴이 시키는 대로’라는 엉터리 충고
- 그릇된 가치를 맹신한 나머지 스토커가 된 여자
- 나에 대한 확신이란 얼마나 위험한가
- 매일 덜 틀린 사람으로 거듭나는 법

세상에 확실한 건, 확실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 하나 뿐이다.
난 매번 틀리지만 다음번에는 덜 틀리도록 노력한다. 매일매일 덜 틀린사람으로 거듭난다.

 



7장. 실패했다고 괴로워하지 마
- 잃을 게 없어서 두려운 게 없었다
- 피카소가 3만장의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이유
- 견딜 수 있는 고통을 선택하라, 그리고 견디라
- 전쟁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고백
- 실패를 받아들이는 법, ‘뭐라도 해’

어린아이가 걷기위해서는 수도없이 걷기를 실패해야한다. 진짜로 성공하려면, 실패를 감수해야 한다.
실패하지 않겠다는 건 성공하지 않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다.
견딜 수 있는 고통을 선택하라. 그리고 견뎌라.
원하는게 있지만 그 선택을 하기가 망설여진다면, 선택했을 때와 안했을 때 어떤쪽이 덜 고통스러운지 따져보고
그 쪽을 선택해서 견딘다.


8장. 거절은 인생의 기술이야
- 모든 걸 버리고 떠난 여행에서 깨달은 것
- 무엇을 거부할지 선택하라, 그것이 너다
-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불건전한 이유
- 관계를 무너뜨리는 선의의 거짓말
- 선택지가 많을수록 더 필요한 기술


하나의 가치를 선택하려면, 나머지 가치를 거절해야한다.
결혼을 선택하면, 매일밤 마약 파티를 거절해야한다.
무엇을 거절(거부, 미선택)하는지가 우리의 인생을 규정한다.
창업을 하는대신 회사에 남는것을 선택함으로써 상사에게 고통당하는 나의 모습이 규정된다. 

9장. 결국 우린 다 죽어
-인생 최악의 순간에 찾아온 깨달음
-죽음이 남긴 질문,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사람은 모두 죽는다는 만고불변의 진지를 깨닫게 되면 모든것을 포기하게 되는게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 의미 있는 일을 하고싶어지게 된다. 

사실 이 책은 연휴가 겹쳐 놀러다니느라 약 5일정도에 걸쳐 마무리를 했습니다.
감히 제가 이 책을 평가하자면,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조금 뿌연느낌이라는 것입니다.
쓴소리의 형태를 빌려 다른 책과 색다르게 전달을 해주려고 한 점은 독특한 점이지만,
이런 어투에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많이 어색하고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각 Chapter의 제목과 그 제목을 뒷받침해주는 사례들이 따로 논다고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렬하게 인상에 남는 부분은 있었습니다.

'무엇을 위해 투장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당신이라는 존재를 규정한다.
내 꿈은 거대한 산과 같지만 나는 산에 오를 마음이 없었다. 그저 정상을 상상하는 것을 좋아했을 뿐이다.

이 문장에서 뒷통수 한 번 얻어맞았습니다. 말로만 경제적 자유라는 거대한 산의 정상을 원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한발자국도 제대로 내딛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한 문장으로 저는 책을 읽어내려간 며칠간의 시간을 보상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와는 다른 어떤 부분에서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어렵게 읽은 책이지만 평생 가지고 갈 한문장을 얻었다는 기쁨도 있는 책입니다.
오늘의 리뷰 끝!!!

 

[워크 디자인] 불안의 시대, 어떻게 '일'해서 생존할 것인가? 리뷰!!

저는 직장생활 7년 차의 대리 ~ 과장급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사실 3~4년 전부터 직장생활에 회의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직무에 관한 회의감으로

다른 직장을 알아보기도 하고, 현 회사 내에서 팀을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알게된 '경제적 자유'라는 말 때문에 더더욱 회사 생활에 집중할 수 없어 겉돌기만 하다 보니

당연한 결과로 인사고과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얼마 전 이 워크 디자인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홀린 듯이 읽어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결과 적으로 이 책으로 인해 저의 회사 생활이 180도 변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분명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읽었던 내용으로 간단 정리 및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Part 1 일과 나, 누가 진짜 주인일까

Chapter 1 일과 나의 오묘한 관계
경력의 파도타기, 나는 어떤 서퍼일까?
일이란, 나에게 무엇인가?
일의 순례길을 뒤돌아보다
일의 감정, 우울과 분노에 안녕을 고하다
일과 디자인이 만나다, 워크 디자인
일의 현 좌표와 미래 방향성
꿈을 잃은 어른
일의 소유권 되찾기

 

Chapter 1에서는 여느 직장일들이 겪을 수 있는, 혹은 취준생이나 은퇴한 사람들을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과연 일이란 무엇일까? 하는 개념 정리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일이란 것은 Job이 아니라 Work의 개념으로 내가 몸을 쓰고, 머리를 써서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모든 것을 일이라고 정의합니다.

인생은 파도라고 했던가요? 사람에게는 누구나 올라가면 내려가고, 내려가면 올라오기 마련입니다.

여기서는 서핑에 비유하면서 파도를 만나지 못하고 한없이 내려간다고 느낄 때, 숨 쉬는 법, 수영하는 법, 물속에서 버티는 법을 배워야 파도를 만났을 때 기량을 100% 이상 발휘한다고 말합니다.

분명히 공감되는 말입니다.  

미리 준비를 함으로써 인생의 기회가 혹은 위기가 왔을 때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그 해결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도록 대비를 해야 합니다.

Chapter 2 일에서 길을 잃는 10가지 이유
[역량] 실력과 욕망 사이
[재미] 재미가 없어서 뛰쳐나왔어요
[의미] 도대체 왜 이러고 앉아 있나?
[관계] 네가 나가거나, 내가 나가거나
[인정] 전 투명인간이 아닙니다
[비전] 도무지 미래가 보이지 않아요
[업무] 언제쯤 저 일을 해볼 수 있을까?
[보상] 제가 그것밖에 안 되나요?
[조직 문화] 내가 문제일까? 회사가 문제일까?
[환경] 이렇게는 못 살겠습니다
10가지 일의 우선순위 점검

 

Chapter 2에서는 일(work)이란 것이 왜 이렇게 힘들며 날 괴롭히는지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짧은 사례들이 위주로 되어 있어서 읽기에 어렵지 않고, '이런 사람들이 있었구나',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쉽게 쉽게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설명한 10가지 이유 중에 내가 일에서 생각하는 우선순위를 메겨봅니다.

Part 2 일, 다시 디자인하다

Chapter 3 어떻게 일을 디자인할 것인가?
자연에서 찾은 워크 디자인 4S 프레임
[#1단계] Seed 나의 이야기
해석의 힘, 나는 무엇을 기억하는가
Step 01)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
Step 02) 강점을 아는 것이 강점
Step 03) 경험 자본의 투자처, 삶의 가치
[#2단계] Soil 일로 만나는 세상
일로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Step 01) 벗어나기, 그리고 다시 바라보기
Step 02) 내가 쓰는 산업 보고서
Step 03) 고객을 알아보는 법
[#3단계] Sprout 일로 만들어갈 영향력
워크디자인 방정식, 직업적 창의성
Step 01) 고객의 가려움 찾아내기
Step 02) 경험이 무기가 되는 순간
Step 03) 워크 디자이너의 실험실
[#4단계] Stem 실험을 넘어 실현으로
잔 다르크로 불리던 그녀에게 배운 것
Step 01) 스토리텔링, 결국은 이야기가 승리한다
Step 02) 사람의 힘으로 우뚝 서기
Step 03) 아이디어 실현 방법

 

Chapter 3는 이 책의 Main장입니다.

나의 Work를 디자인하는 방법을 4단계(Seed - Soil - Sprout - Stem)로 나눠 설명합니다.

첫 번째 Seed는 씨앗이라는 뜻으로 나에 대해 집중합니다.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내가 가진 장점은 무엇인지 여러 가지 사례와 함께 특정 단어들을 제시해주며

그 단어들 안에서 나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자신에 대한 고찰을 하게 해 줍니다.

 

두 번째 Soil은 토양이라는 뜻으로 내가 속할 수 있는 곳을 뜻합니다.

씨앗이 좋아도 토양에 영야분이 없다면 씨앗은 발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어떤 토양을 골라야 하는지, 나에게 맞는 토양은 어디인지 스스로 알아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세 번째 Sprout는 새싹이라는 뜻으로 씨앗과 토양으로 길러진 내가 그간의 경험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입니다.

회사가 혹은 고객이 나한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며, 그것을 캐치하고 해결한 경험을 어떻게 

다음 일에 써먹을 수 있는지 역시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마지막 Stem은 줄기라는 뜻으로 새싹에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그동안 내가 쌓아왔던 경험과 실력을 하나의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다수에게 영향을 주고,

어떤 위치 혹은 자리에서든 독보적인 나만의 자아실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Work Design이라고 하면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지만, 책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을 굉장히 흥미롭게 빠져들어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습니다.

이 한 권의 책 때문에 저의 회사 생활이 180도 달라질 거라고 확신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저는 저의 강점이 무엇인지, 정말 회사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게 사색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다시 한번 책을 펴서 책에서 제시한 대로 

씨앗 단계부터 저의 강점과 원하는 점, 회사의 장단점이나 나와 회사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히려 이 책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더 추천해줄 만한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진작에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할 시간이 있더라면, 다른 회사에 몸담고 있었겠네요.


Chapter 4 워크 디자이너로 살아가기
쓰레기통에 버려진 명함
오르막과 내리막을 대하는 법
실패 시나리오의 힘
워크 디자인의 걸림돌
내 삶의 코치는 바로 나

 

Chpater4에서는 앞선 사례들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에서 분명히 배울 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책을 읽어 보길 추천드립니다.

3시간 정도 투자해서 30년이 바뀔 수 있다면, 흑자 투자 아닌가 강하게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의 리뷰 끝!!

  

미국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Fire족이 무엇인지, 어떻게 접근을 하면 좋은지에 관한 책입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원대한 목표를 위해 첫걸음으로 삼아도 좋을 입문용책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파이어 입문
: Fire란?? 'Financial Independence - Retire Early'의 약자로 재정적으로 독립해서 일찍 은퇴한다는 의미입니다.
근로소득으로 하루 종일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면서 고통받는 모든 직장인들의 꿈과 같은 일이죠.
스콧 리킨스라는 인물이 어떻게 Fire에 매료되게 되었고, 어떤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Chapter 1 일하고, 먹고, 자는 일을 반복하다
: 스콧과 그의 아내 테일러는 부부 합산 소득이 연 1억 5천만 원 이상으로 한국 기준으로 엄청난 고소득을
얻는 부부이지만 소득에 비해 소비하는 양도 어마어마했습니다. 1.5억이나 벌면서 연에 천만 원도
채 저축을 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돈을 잘 버니 많은 자신들에게 쓰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겼습니다.

Chapter 2 100만 달러짜리 아이디어
: 그러던 어느 날 점점 나이를 먹어가며 일을 하는 것이 체력이 부치면서 어쩌다가 팟캐스트에서 들어버린
fire족으로 가족과 시간을 오래 보내고, 월요일에 등산을 가고 집 앞 베란다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는 사람을 알게 됩니다.
그때부터 Fire족이 1차적인 스캇의 삶의 목표가 됩니다.

Chapter 3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10가지
: 하지만 부인인 테일러까지 Fire족으로 끌어들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테일러는 소비를 중요하게 어겼고 삶의 만족감을 소비에서 느꼈기 때문입니다. 한참을 싸우던 끝에
한 발자국 물러나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나를 행복하게 하는 10가지를 적어봤습니다.
그 내용은 1) 아침에 모닝커피 마시기, 2) 맥주/와인 한 잔 하기, 3) 딸과 마당에서 놀기 등등 굳이 소비가
많이 필요하지 않은 일임을 깨닫고 미래의 모습을 위해 부부가 Fire족을 결심하게 됩니다.

Chapter 4 커피 값을 얼마나 쓰시나요?
Chapter 5 BMW와 보트클럽
Chapter 6 안녕, 코로나도
Chapter 7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다
: 4~7장은 Fire족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에 관한 장입니다.
정말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자신이 벌어들이는 소득에서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저축을 70%가량 하고
그렇게 현재 소비하는 돈의 약 25배가 모이면, 모인돈으로 연간 약 4%의 수익을 얻어
현재 자신의 생활수준을 유지하는 정도에서 Fire족에 된다는 의미입니다.
간단히 물론 생각해야 할 것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임으로 인해 배우자나 가족과 마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스캇의 경우에는 소비를 줄인 생활로 모든 계획을 세웠는데 크리스마스에 가까운 친척들에게 선물할
돈을 계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 평생 가족의 전통으로 지켜오던 일을 하지 않아
조카들과 부모님께 실망을 줄 수 있었지만, 자신의 상황과 목표를 잘 설명하고 가지고 있는 물건에서
의미 있는 선물을 주었습니다.

2) 소비하는 수준의 25배를 모았다고 해서 그 자본금으로 매년 4%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모른다.
당연한 말입니다. 주식, 부동산 등등을 통해 자본의 4% 이상을 수익으로 얻고 그 돈으로 여생을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경제공황 등에 의한 변동을 피하려면 더 많은 수익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이 무서워서 Fire를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책은 말합니다.

3) 소비의 25배로 연간 4% 이상 수익을 내어도, 절약을 통해 소비를 줄였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추가 소득이
었다면 평생 그 정도 수준으로 살아야 합니다.
물론 갑자기 들어갈 수 있는 병원비나, 가족의 선물비용 혹은 경조사비를 미리 계산하지 않았다면
자본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할 것입니다.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하며 단순이 근로를 하지 않는 기준이기 때문에 이것은 개인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Chapter 8 인덱스 펀드가 도대체 뭐지?
: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로, 크게 비중을 두고 설명하진 않습니다.
Chapter 9 파이어에서 배우다
Chapter 10 가정과 절약
Chapter 11 꿈꾸던 집인가 아니면 꿈꾸던 삶인가?
: 9~10장에서는 궁극적으로는 Fire라는 것은 개인과 가족 혹은 주변인의 행복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이해했습니다.
분명히 어느 누구는 호화로운 요트를 타지 않고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책이나 읽으며, 소식하고
검소하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자 행복일 수 있습니다.
또 어느 누구는 대도시에서 화려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사람들과 교류하는 삶이,
또 어느 누구는 큰 재력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며 사는 삶이 목표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의 차이를 감안하여 자신과 가족, 주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내가 할 수 있는 정도에서 Fire를 위해 잠시 동안 인생을 집중해보자는 뜻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지만 소비를 줄인 상태에서 소비의 25배를 모아 투자로 평생 수익을
얻는다는 부분은 많이 공감하기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1) 여유로는 소득으로 나의 가족과 자식들에게 최고의 교육, 건강, 꿈을 향한 디딤돌 등을 제공하고 싶고,
2) 부부의 부모님을 포함한 그의 가족들까지 돈 때문에 아쉬운 소리 하며 살지 않게 하고 싶고,
3) 제가 좋아하는 일(등산, 음악, 독서, 영화 등)을 근로시간에 쫓기지 않으며 즐기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냥 적당히 살아갈 수 있는 Fire족보다는, 여러 군데서 여유롭게 돈걱정을 하지 않는
Fire족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 어떤 방법으로 Fire를 이룰지 명확한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제적 자유를 얻은 선배님들의 책을 꾸준히 읽어 나가며 그들의 지식을 흡수하고
그들의 뒤를 따라갈 계획입니다.

Chapter 12 파이어 친구 찾기
: Fire친구를 찾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결혼을 한 부부도 경제관념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한쪽을 일방적으로 설득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나를 가장 잘 이해해줄 것 같던 친구에게도 Fire를 소개하면 그게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너무 갑자기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지 않고 조금씩 정보를 흘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Chapter 13 파이어가 번지고 있다

파이어로 가는 7단계
1) 가진 것을 계산하라 : 순자산을 알아보고 내가 가진 모든 빚, 부채를 확인한다.(이 과정은 고통스럽다)
2) 저축액과 지출액을 확인하라 : 내가 소비하는 모든 것(공과금, 커피, 식비, 교통비 등 모든 것)
3) 일일 지출비용을 줄여라 : 커피값부터 해서 버스, 택시 대신 자전거를 타는 정도까지 해서 지출을 최소화한다.
4) 주택, 자동차, 식비. 큰 세 가지를 줄여라 : 가능하면 생활을 유지할 정도의 집만, 이동이 가능할 정도의 차만 소유한다..
5) 저축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 계좌에 단순히 넣어두지 말고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
6) 소득을 늘려라 : 소득을 늘리는 것이 더 빠른 Fire를 달성할 수 있다(투 잡 등등)
7) 파이어 공동체를 찾아라 : 혼자서 가는 길을 외로울 수 있습니다. 친구를, 모임을 찾고 공동체 의식을 느껴야 한다.

당장 이 책처럼 해보라는 추천은 하지 않지만 한 번쯤은 읽어본다면 나의 인생의 방향이 확 바뀔 수 도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틀에 걸쳐 금방 읽어낼 수 있을 만큼 몰입도와 흥미가 상당합니다.
이상으로 파이어족이 온다의 요약을 마치겠습니다.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역시 처음은 쉬운책부터

부동산을 공부하기로 마음먹고나서 처음으로 본 책입니다.

너무 어려운 책부터 읽어버리면 흥미조차 잃어버려 장거리 달리기를 위해서는 흥미 위주의 책을 골랐습니다.

채널 A 서민갑부에 출연한 싱글맘 이선미씨의 실제 부동산 경매 사례를 위주로 꼭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부동산 상식들을 전달해 줍니다.

저는 이런 부동산 지식을 모두 공부하면서 읽기보다는 재미 위주로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책에 실린 사례들이 너무나도 재밌고, 간접경험을 하는 느낌이 들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지금 당장 시작하라
어떤 생각이든 떠올랐을 대 바로 실천하지 않으면 처음의 열정은 금세 사라진다.

열정이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지금 시작하라.

열정이 나를 이곳까지 데 려다주었뜻 당신에게도 좋은 결과를 선물할 것이다.

Right Now!!!!

 

이선미씨가 항상 외치는 캐치프레이즈 입니다.

열정이 생겼을 때 당장 시작해야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의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제 부동산 경매에 첫발을 디딘만큼 열정적으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나는 왜 이제야 읽어봤을까

20대에는 친구들과 약속장소에서 기다릴 때면 항상 서점에 들러서 책을 보곤 했다.

책을 한 권 본다긴 보다는 여러 가지 책 겉표지만 봤던 수준이긴 하다.

그중에 항상 눈에 띄던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라는 책이 있었는데, 언젠가 한 번 꼭 읽어보리라 하던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에서야 후속편인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먼저 읽게 됐다.

코로나로 인해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책에 손이 가던 탓이다.

사실, 요즘 서점 매대를 꽉 채우고 있는 힐링힐링 외치면서 전부 누워있는 일러스트레이트가 박혀있는 책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 힘든 건 알겠는데 그걸 이용해서 돈벌이하는 책들이구나 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분명 책을 통해서 마음의 위로를 받고, 우울했던 감정이 어느 정도

씻겨져 내려갔기 때문이다.

이 책이 마냥 '너 괜찮아', '세상이 더러운 거야', '지금을 즐겨'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챕터를 읽어나가면서 지금 내가 처한 상황과 비슷한 상황들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은 것인지를 말해주는데,

그 말들이 그렇게 가슴에 와 닿을 수가 없었다.

 

요즘 내 상황을 설명하자면, 2020년은 인생 최악의 해라고 할 수 있었다.

1년간 회사에서 진행했던 TASK Force Team에서는 욕받이에, 성과도 배운 점도 없었고, 인사평가마저 바닥으로 치닫고

우연히 기회가 닿았던 기획팀으로의 이동도 무산되었으며, 개인적인 일로도 마음이 무거운 한 해였다.

부정적인 기억으로 잊지 못할 한 해였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이 책을 만난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내용들이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우울한 감정을 어느 정도 해소해주고, 다시 잘해보자 하는 용기를 주었지만

그중에 하나만 인용해 본다.

 

그러므로 우울은 새롭게 부딪치는 문제데 대해 정보 처리 과정을 집중시켜 막힌 부분을 풀려는 무의식적인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즉 우울은 지금까지의 삶의 방식에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심리적 신호이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과정인 것이다.

그러니 우울에 빠져 흥미도 없고 활동량이 줄어들 때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암중모색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록 겉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상태처럼 보인다 해도 내면적으로는 매우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시기는 우리로 하여금 그동안 무심코 흘려버린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 시기를 보내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내면의 여행이 끝나고 나면 우리는 체념의 미덕을 배우고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해 다시 일어서게 된다.

 

마냥 괜찮아, 자연스러운 거야, 흘러가게 내버려두어하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심리학 박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쓰는 책이라 그런지 머릿속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서 우울이라는 것이 나에게 작용하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설명해 준다.

이런 식의 언어가 오히려 나에겐 말 그래도 힐링이 되었다.

한 해의 어두운 기억을 떨쳐버리고 2021년은 새로운 마음으로 내 인생에 대해서 더욱 고찰하여 발전이 있는 한 해로 만들어 보자고 다짐하게 된다.

 

위의 문구 말고도 소개해주고 싶은 부분이 많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으니 여기서 그만 줄여본다.

이 책의 전편이었던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도 당연히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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