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보이] 구미호 RELAX BEER
나의 맥주 취향은 전적으로 탄산 가득한 라거 되시겠다.
하지만 오늘 좋아라하는 라거 대신 리뷰를 하는 구미호 릴렉스비어는 사실 어디에로 에일이라고 써잇는 곳은 없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나로써는 탄산 없이 과일향 나면 그것이 대충 에일이겠구나 하고 넘겨짚는다.
일단 외관은 구미호라는 이름답게 묘하게 사람을 끌리게 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오늘 특별히 이 맥주를 집어들고 리뷰를 하게되는지도 모르겠다.
잔은 평범한 잔으로 준비했다.
맥주를 따르고 보니 3/5정도의 진한색이 나온다.
연하지도 그렇다고 많이 진하지도 않은 색깔.
여느 국산 맥주가 그렇듯이 따르자마자 없어지는 거품이 보인다.
마시면서 거품이 남아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설성.
레몬그라스가 첨가된 향이라고 적어 놓았는데, 내가 알고 있는 상큼한 과일 레몬과 레몬그라스가 같은 레몬의 뜻을 가지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어쨋든 향과 맛은 너무 진하지 않은 시트러스 향이 나고 탄산은 거의 없다시피 한다.
탄산이 없으니 목 넘김 또한 굉장히 부드러워 500ml 원샷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순댓국 한그릇에 소주를 한 병 기울인 상태로 안주는 간단히 육포.
특이하게 참기름을 찍어먹는 육포라해서 경험해봤다.
일반 육포도 잘 먹는편이지만 참기름향 덕분인지 일반 육포보다 훨씬 맛있게 느껴진다.
종종 사 먹을 듯.
어쨌든 오늘 구미호 맥주의 평은 별 5개중 3개 되시겠다.
리뷰를 위해 샀던 것이지 내가 먹고싶어서 사는 일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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