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끄기의 기술] 긍정의 말은 한계가 있다 이제는 쓴소리다??


자기계발 서적에 관심을 갖게되어 다독을 목표로 하여 오래전에 가입한 밀리의 서재 추천 List를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 눈길을 끄는 표지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을 홀린듯이 클릭하게 되었습니다.
“무한 긍정만을 강요하던 기존의 자기계발서는 잊어라!” 라는 코멘트로 시작하는 이 책은 확실히 여느 자기개발서와는
다르게 쓴소리로 가득차 있습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서 너무나 보기 불편할 수도, 속이 시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사실 저는 내용 보다는 작가의 말투때문에 살짝 지루하게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사람의 온 신경을 확 끌어서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정도는 아니고, 살짝 노력을 해야 읽을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기존에 긍정적인 마인드만을 외치던 책들과는 다르게 신선하게, 나를 정말 아끼지만 부드러운 말은 잘 못하는
나를 사랑하는 형이나 삼촌의 인생 실전으로 살기와 같은 조언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책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고 느낌점을 공유하겠습니다.

1장 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 쓰지 마
- 세상에서 자기계발서와 가장 거리가 먼 남자
- 자기계발의 진실, ‘너는 부족해’
- 불안이라는 지옥의 무한궤도
- 할아버지는 말했지 “사는 게 다 그렇다, 가서 삽질이나 해”
- 애쓰지 마, 노력하지 마, 신경 쓰지 마
- 인생의 터닝 포인트, 신경 끄기의 기술

우리는 모두 어디에 더 신경을 써야하나만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어떤 일에 신경을 쓰지 않아야 할지 알아야한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회사가 됐든, 개인적인 일 혹은 무엇이 됐든)에 TV 리모콘의 배터리가 다 닳았다던지 하는 
쓸모없는 일에 신경을 쓰게된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그리고 내 인생이 별로 중요하지 않을수록 사소한것에 신경쓰게 된다.

2장. 해피엔딩이란 동화에나 나오는 거야
-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2가지 질문
- 실망판다가 알려준 불편한 진실
- 부유함을 버리고 고통 받는 삶을 택한 왕자
- 문제는 계속된다, 바뀌거나 나아질 뿐
- 삼키기 싫은 알약을 삼켜야 할 때

행복에는 투쟁이 따른다는 진리를 알아야 한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투쟁할것인가가 나의 존재를 규정한다.
행복과 발전은 고통에서부터 시작됨을 인정해야 한다.
거실의 식탁에 새끼 발가락을 찧어본 사람은 다시 그 일을 겪지 않기위해 조심하게 된다.(발전하게 된다.)
살을 빼서 멋진 몸매를 가지고 싶은 사람은 식단조절의 스트레스와 러닝머신 위에서 30이상 고통받아야한다.

3장.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
- ‘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라는 헛소리
- 스티브 잡스가 될 거라는 망상에 빠진 벤처기업가
- 최고 혹은 최악, 1%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증
-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진 최악의 하루
- 당신은 유망주도 아니고 실패자도 아니다

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헛소리다. 내가 특별한 천재가 아님을 인정할 때 현실을 올바로 바라보게 되며,
발전을 위해 노력하게 되고, 나에게 맞는 인생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내가 특별하지(상위 1%이거나, 하위 1%이거나)않다는 점을 알게되면 특별한 위치를 위해 내가 그동안 써왔던,
나의 에너지를 갉아먹던 많은 관계에서 자유로워 진다.

4장 ‘고통을 피하는 법’은 없어
- 자기 파괴적 이상에 일생을 바친 사람들
- 외제차를 갖지 못해서 불행하다는 착각
- 메탈리카에서 하루 아침에 쫓겨난 남자
- 같은 시련을 겪고도 다른 결말을 만들어낸 비틀스 전 멤버
- 완전히 무시해도 좋은 엉터리 가치들
-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더 나은 가치에 신경 쓰라
※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5가지 가치

고통을 피하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내가 인생에서 가치있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찾아오는 고통을 견딜 수 있다.
좋은가치란? 1)현실에 바탕을 두고 2)사회에 이로우며 3)직접 통제할 수 있다.
나쁜가치란? 1)미신적이고 2)사외에 해로우며 3)직접 통제할 수 없다.
삶은 변화시킬 5가지 가치 : 1)강한책임감 2)나의 믿음 맹신하지 않기 3)실패 4)거절 5)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 숙고

5장. 선택을 했으면 책임도 져야지
- 42.195km를 어떻게 달릴 것인가
- 사회 부적응자를 최고의 석학으로 만든 선택
- 그 이별은 결국 내 책임이었다
- 말랄라가 총에 맞서 지키려고 했던 것
- 어떤 패는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다
-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아, ‘어떻게’는 필요 없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 일이 생긴것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일이 일어남으로 인해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내 선택이다. 기분이 나빠지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6장. 넌 틀렸어, 물론 나도 틀렸고
- 확실한 건, 확실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 하나뿐
- 매 순간 거짓말을 생각해내는 사람들
- ‘내 가슴이 시키는 대로’라는 엉터리 충고
- 그릇된 가치를 맹신한 나머지 스토커가 된 여자
- 나에 대한 확신이란 얼마나 위험한가
- 매일 덜 틀린 사람으로 거듭나는 법

세상에 확실한 건, 확실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 하나 뿐이다.
난 매번 틀리지만 다음번에는 덜 틀리도록 노력한다. 매일매일 덜 틀린사람으로 거듭난다.

 



7장. 실패했다고 괴로워하지 마
- 잃을 게 없어서 두려운 게 없었다
- 피카소가 3만장의 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이유
- 견딜 수 있는 고통을 선택하라, 그리고 견디라
- 전쟁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고백
- 실패를 받아들이는 법, ‘뭐라도 해’

어린아이가 걷기위해서는 수도없이 걷기를 실패해야한다. 진짜로 성공하려면, 실패를 감수해야 한다.
실패하지 않겠다는 건 성공하지 않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다.
견딜 수 있는 고통을 선택하라. 그리고 견뎌라.
원하는게 있지만 그 선택을 하기가 망설여진다면, 선택했을 때와 안했을 때 어떤쪽이 덜 고통스러운지 따져보고
그 쪽을 선택해서 견딘다.


8장. 거절은 인생의 기술이야
- 모든 걸 버리고 떠난 여행에서 깨달은 것
- 무엇을 거부할지 선택하라, 그것이 너다
-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불건전한 이유
- 관계를 무너뜨리는 선의의 거짓말
- 선택지가 많을수록 더 필요한 기술


하나의 가치를 선택하려면, 나머지 가치를 거절해야한다.
결혼을 선택하면, 매일밤 마약 파티를 거절해야한다.
무엇을 거절(거부, 미선택)하는지가 우리의 인생을 규정한다.
창업을 하는대신 회사에 남는것을 선택함으로써 상사에게 고통당하는 나의 모습이 규정된다. 

9장. 결국 우린 다 죽어
-인생 최악의 순간에 찾아온 깨달음
-죽음이 남긴 질문,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사람은 모두 죽는다는 만고불변의 진지를 깨닫게 되면 모든것을 포기하게 되는게 아니라
살아있는 동안 의미 있는 일을 하고싶어지게 된다. 

사실 이 책은 연휴가 겹쳐 놀러다니느라 약 5일정도에 걸쳐 마무리를 했습니다.
감히 제가 이 책을 평가하자면, 하고싶은 말이 무엇인지 조금 뿌연느낌이라는 것입니다.
쓴소리의 형태를 빌려 다른 책과 색다르게 전달을 해주려고 한 점은 독특한 점이지만,
이런 어투에 익숙하지 않아서 인지 많이 어색하고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각 Chapter의 제목과 그 제목을 뒷받침해주는 사례들이 따로 논다고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렬하게 인상에 남는 부분은 있었습니다.

'무엇을 위해 투장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당신이라는 존재를 규정한다.
내 꿈은 거대한 산과 같지만 나는 산에 오를 마음이 없었다. 그저 정상을 상상하는 것을 좋아했을 뿐이다.

이 문장에서 뒷통수 한 번 얻어맞았습니다. 말로만 경제적 자유라는 거대한 산의 정상을 원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한발자국도 제대로 내딛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 한 문장으로 저는 책을 읽어내려간 며칠간의 시간을 보상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와는 다른 어떤 부분에서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조금 어렵게 읽은 책이지만 평생 가지고 갈 한문장을 얻었다는 기쁨도 있는 책입니다.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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