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보이] 공식 청와대 맥주 강서 맥주

타이틀부터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오늘의 맥주는 강서 맥주 되시겠다.

2017년에 공식적으로 청와대 맥주가 됐다는데 잘 모르겠다.

공식 홈페이지는 없어 기사로 정보를 대체해 본다.

별다른 설명은 없고, 아래와 같은 기사 내용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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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 맥주 김교주 상무는 “수제 맥주를 선호하는 2537세대들이 눈으로 감상하고 맛과 향으로 공감하는 강서 Rose Tap 수제 맥주로 기억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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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s tap이라는 건 캔맥주 뚜껑 따는 따개가 붉은색이라서 이름 붙인 건데 이번에 구입한 맥주는 붉은색이 아니다.

 

살짝 어두운 하늘색 계열의 캔 디자인이 깔끔하다

아래에 있는 건물들은 강서구에 있는 것인지..

청와대 공식 만찬 주라는 글귀가 무게 있다.

잔에 따라 보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진한 색이다.

국산 에일 중에 이렇게 진한 색을 가진 맥주는 흔치 않을 것 같다.

젊은 세대가 눈으로 기억하고 맛과 향으로 기억하는 맥주가 되길 바란다고 기사에 써져 있어서 그런지 

역시나 색이 가장 인상 깊다.

하지만 색깔에 비해서 맛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다.

다행이다. 라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색이 너무 진해 과일향이 강하면 먹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약간의 꿀맛의 단맛이 났고, 마지막에 씁쓸한 맛도 느껴진다.

탄산은 거의 없는 정도로 목 넘김이 쉽다. 내 기준엔 심심하다.

오늘의 안주는 좋아라 하는 오징어집(오징어칩이 아니라 오징어집이다)

좋아하는 과자와 맥주의 조합이 맛없을 리는 없는 법.

오늘의 맥주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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