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훈련은 실전을 승리로 이끈다.
마인트 컨트롤을 통해 자신감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막상 면접장에 들어가게 되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한 최고, 최선의 방법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수많은 연습뿐입니다.
이미 취업을 준비하며 스터디 모임을 하고 있는 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 스터디 모임에서 서로에게 진행해주는 모의 면접의 횟수는 면접 성공을 위한 계단입니다.
저는 실제로 스터디 모임에서 받았던 질문을 면접에서 비슷한게 받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제조 회사에 지원하기 위한 스터디였는데 한 여학우에게
'해당 제품을 만드는 대표 공정중에 가장 중요한 공정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공정을 외우기에만 급급해서 근거 없이 아무 공정이나 집어서 말했지만, 이 질문은 실제 면접에서도 비슷하게
질문받았고 면접스터디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저는 기가 막히게 술술 대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면접 면접관들이 질문하는 내용과 스터디모임에서 서로 질문하는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겨우 스터디모임에서 학생들끼리 하는 질문을 실제 면접에서도 한다고?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정말 회사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쓰이는 상세 공정 등을 취준생에게 질문했을 때 완벽한 대답이 돌아온다면
그것은 회사 기밀사항이 유출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관들도 일반적으로 학과에서 공부할 수 있는, 혹은 관심만 있다면 인터넷과 서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질문들을 하기마련입니다.
예를 들면, 지원한 회사에서 내세우는 대표 기술이라던가,
현재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회사가 꾸려나갈 먹거리에 관한 정보 등 입니다.
이러한 질문들은 대학생한테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질문이니 면접 스터디에서 미리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취업 카페나 블로그 혹은 면접 스피칭 학원에서 제공하는 질문 list들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 질문들을 보면 굉장히 일반적인 질문이 많습니다.
언젠가 우연히 인사팀에서 면접관에게 제공하는 질문 List혹은 면접 Giude Line을 본 일이 있습니다.
해당 질문들을 자세히 나열하면 보안 위반사항 이기에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기억 속의 일부만 꺼내본다면,
'인생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은 무엇인가',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할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등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3~4년동안 전공을 공부했고, 입사하기 위해 이미 회사의 많은 제품 생산 공정과 기술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면접에서 당황하여 백지상태가 되는 부분은 우리가 공부했던 부분이 아닌 위와같은 예상치 못했던 일반적인 질문입니다.
실제로 저는 면접시에 기술에 관한 질문은 한 두 개였고 나머지는 회사에 맞는 인재인지, 사람의 됨됨이를 짚어볼 수 있는 질문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이미 면접까지 올라온 지원자들은 어느정도 회사 기술에 관한 지식이 있기 때문에 최저 커트라인만 걸러내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은 면접관이 뽑은 지원자는 해당 팀으로 배속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랫동안 같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찾게 되는 건 당연합니다.
모든 예상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준비하고 외우는 일은 무리가 있습니다. 예상 질문은 한번 쯤 읽어보고 그 때 그때
소리내어 대답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어차피 내가 외운 질문은 면접관의 입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스터디에서 많은 연습이 필요한 점이 바로 이것 입니다. 모든 질문을 외울 순 없지만 연습하며 해봤던 답변을 통해
유사한 질문이 나왔을 때 이미 해봤던 답변이 머릿속에서 조합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면접 스터디원을 구성하는 한가지 팁은 비슷한 전공을 공부한 사람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사람과도 스터디를 하면 좋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기계공학 전공자와 물리학 전공자의 만남입니다.
필수 적이진 않지만 이 조합이 이뤄진다면 분명히 면접에서 도움이 되는 점이 있습니다.
면접관들도 우리와 같이 한가지 전공만 배웠던 대학생이었고, 그들이 모든 분야에 대해서 알 수는 없습니다.
면접관은 기계공학 전공이고, 나는 화학공학 전공이라면 면접관이 나에게 할 수 있는 질문은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전공에 대해서는 면접관도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질문할 거리가 별로 없어서 세세한 사항보다는 일반적인 지식에 대해 질문할 것입니다.
이 점을 서로다른 전공을 가진 취준생이 모여 면접 스터디를 한다면 실제 면접과 비슷한 질문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건이 된다면 저는 한 회사를 위해 3~4명 정도의 인원에, 각각의 면접 스터디에 참여하길 추천합니다.
면접 스터디는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역량 차이에 따라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위에 언급한 여러 전공자의 모임에 들어가기 위함도 있고, 같은 회사를 목표로 많은 사람이 모일수록 경험해 볼 수 있는 심도 있는 예상 질문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임 숫자에 연연하지 않길 바랍니다. 저도 모든 회사마다 면접 스터디 모임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개인 여건에 맞춰 조절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많은 면접 스터디를 통해서 여러 질문을 받아보고, 답변해보는 연습이 많이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 부터는 실제로 면접관을 홀릴 수(?) 있는 여러 가지 Skill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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