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보이] 애드 남스 고스트쉽 페일 에일

음산한 분위기를 뿜는 디자인을 가진 맥주가 보이길래 하나 집어왔다.

캐리비언의 해적의 블랙펄을 연상시키는 배 그림의 모양이 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오픈해 본다.

영국에서 온 맥주로 4.5%의 알코올 함량을 가지고 있고

440ml의 양이다.

양이 살짝 아쉽지만 에일이라 양적인 불만 없이 먹어본다.

일단 향이 진하다. 여러 가지 시트러스 향을 가지고 있다는 맥주캔에 쓰여있는 설명답게 복잡 미묘하게

딱히 어떤 향이라고 할 수 없는 상큼한 향을 가지고 있다.

색도 진하다 진해. 거의 뭐 여느 수제 맥주 집에서 파는 소위 레드맥주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맥주의 맛은 향이나 색에 비해서 그리 강하지는 않으나

분명히 충분히 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맛이다.

하지만 혀 끝에서 강하게 한 번 탁! 치고 지나가는, 끝까지 남아있지는 않은 시트러스의 맛이다.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정도 되시겠다.

라거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도 적당히 먹을만한 정도이다.

오늘의 안주는 사세 버펄로 윙.

친구의 추천으로 사서 먹어보는데 괜찮다. 가격 대비 술안주로 먹기 딱 좋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는 맛이 괜찮은 정도다.

오늘의 리뷰 끝!!!

디자인만 봐도 무언가 과일의 맛을 흉내 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패션푸르트라고 쓰여있는 문구가 조금 불안했지만 오픈을 해본다.

향을 맡기전에 색부터 보니 불안함을 감출 수 없다. 분명히 과일향 많이 나는 색깔이렸다..
역시나 무슨 과일인지는 잘 모르지만 패션푸르트라고 쓰여있으니 그리 믿고,

한 모금 두 모금 마셔보지만 전부 마시기는 힘들었다.
확실히 과일향이 강하고 톡 쏘는 상큼한 느낌이 있다.
호불호가 갈릴 것은 분명하고 주력 맥주로 팔기 위해 내놓은 상품은 아니고 소비자들에게 여러 가지 맛을 보여줘 마니아층을 노렸을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든다.

오늘의 안주는 하림에서 나온 매운맛 봉이다.
에어프라이어에 10분 정도 조리했다.
그냥저냥 냄새 안 나고 먹을만하다.

 2차 안주로는 집에서 담근 파김치와 삼겹살 구이.
아주 맛 좋다! 오늘의 리뷰 끝!

[맥주 보이] 유미의 위트 에일

웹툰에서 나오는 캐릭터를 모델로 한 맥주인 듯하다.
아니면 웹툰 내에서 등장인물들이 마시는 맥주를 내놓은 건가 싶다. 뭐 아무래도 중요하진 않다.

이 노란 머리의 여자 주인공이 유미일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디자인은 마지 웹툰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살짝 맥주캔 디자인이라기엔 너무 가볍고 맥주 특유의 맛이나 향을 가늠해보기는 힘든 디자인이다.

잔에 따라보니 색이 생각보다 진하다.
하지만 진한 색 대비 과일향이 그것만큼 진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충분히 과일향이 난다고 말할 수 있다.
탄산은 세지 않게 녹아들어 있다.
맘에 드는 점은 맥주 맛이다.
라거를 좋아하는 내가 만약 꼭 에일맥주를 먹어야 한다면 충분히 구매 고려대상이 될만하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과일향이 날 만족시킨다.

오늘의 안주는 양념치킨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페리카나 되시겠다.
가장 좋아하는 양념이기도 하고 오랜만이라 한 번 시켜봤더니 내가 맥주와 함께 혼자서 다 먹기엔 양이 많드라.
그래도 치킨은 치킨!
유미 맥주 페리카나!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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