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면접을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면접, 면접관에게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입니다.
'다 알고 있는 것을 비밀인 것 마냥 말하냐'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책이나 유튜브 등 여러 매체를 통해서, 혹은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이 남기는 취업 카페의 후기글에서
수도 없이 많이 강조되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사실 이 자신감이라는 것은 아무리 많이 강조해도 모자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물 또는 성공적인 면접을 위한
무기라고 여겨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실제로 회사의 동료, 선후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한 번만 용기 내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면점 통과의
큰 요인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하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면접에서 쭈뼛쭈뼛 거리며 면접관과 눈도 못 마주치고 준비만 멘트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아무리 준비한 내용이 좋다고 하더라도 합격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꼭 영업이나, 마케팅 등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업무가 아닌 제가 몸담고 있는 제조회사에서도 사람들과의 원활한 커뮤니
네이션은 필수입니다.
골방에 틀어박혀 제품 개발이나 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은데 무슨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냐라고 생각하는 대학생 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 개발이라는 것은 기획부터 기구 디자인, 세부 회로 디자인, 설계에 따른 수십수백 가지의
공정 진행, 공정 진행 중에 나오는 불량/수율 관리, 테스트 제품의 고객 F/B 대응 등등 일일이 말하자면 24시간이 부족한
모든 곳에서 유관부서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며, 필요에 따라서는 언쟁을 하더라도 내가 필요한 것을 쟁취해야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을 혼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 지는 충분히 전달이 됐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자신만의 서재에서 우주의 진리를 수학적으로 풀어내는 과학자들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면접관들은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피력하고, 내가 맡은 일을 무사히 끝낼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의 자신감 있는
직원을 원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단순히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면접이라는 실전에서 어떻게 해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지 제 경험을 통해서, 직접 제가 썼던 방법을 통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면접에서 자신감 갖기 : 면접관을 옆집 아저씨라고 생각한다.
옆집 아저씨가 상상하기 어렵다면 내가 그나마 편하게 대하고 말할 수 있는 그 어떤 대상도 가능합니다.
부모님의 친구분, 대학교의 조교 선배, 정안 된다 싶으면 자주 가는 순댓국 집의 사장님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면접관을 내가 생각하기 쉬운 대상이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일은 참 우습지만 면접에서 당당히
나의 강점을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입사를 하고 나서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취준생의 면접을 보는 면접관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실무진 면접에서는 보통 과장급이 면접관 선발이 되어 인사팀에서 전달받은 면접 시 몇 가지 주의사항과 해야 할 일들을
교육받고 바로 면접에 투입되는 사람들입니다.
제가 6년 차이고 과장은 보통 8~9년 차에 달게 되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과도 나이 차이도 많이 나지 않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회사생활 10년 차라고 하면 엄청 실력 있고, 짬도 차서 회사에서 목에 힘 좀 주고 다닐 수 있는 정도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보통 20대 후반에 입사해서 임원은 바라지도 않고, 팀장 정도만(사실 이것도 대단합니다.)
하고 이직 혹은 퇴직한다고 생각하면 15~20년 정도의 연차가 일반적이니, 군대로 따지면 8~9년 차의 면접관들은 일병이
이제 막 꺾인, 혹은 일병 말 정도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분명히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모든 회사를 다 다녀본 것은 아니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하고 싶은 말은, 면접관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영어점수와, 스펙과, 학점과 학교 대내외 활동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면접을 진행하고 온 회사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나 때는 상상도 못 했던 Spec들을 가지고 있다'라고
입을 모아 말하곤 합니다.
'감히 나같이 쉽게 회사에 입사한 사람이 이런 Spec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평가할지 미안하고 주눅 든다'라며
오히려 취준생들에게 약간의 두려움을 가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조금 더 오버해서 '저 아저씨가 뭐라고 감히 날 평가하나'하는 약간 거만한 생각을 되뇌며
면접 대기장에서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마인드 컨트롤의 결과가 어땠는지는 지금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며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감과 허세를 혼동하지는 않길 바랍니다.
아무리 면접관이 대단한 사람이 아닐지라도 그래도 회사 돌아가는 상황과 현실에 대해서는 취준생보다는
많이 알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모르는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당히 '해당 질문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매운 관심 가는 질문입니다.
면접이 끝나면 개인적으로라도 알아보겠습니다'라고 말할지언정, 나의 부족함을 순간적으로 가리기 위해
그동안 보고 들어온 질문과 연관도 없는 내용을 있어 보이게 포장하여 허점을 보이면 안 되겠습니다.
허세로 인한 허점이 보이면, 면접관들을 이 취약 부분을 파고들게 마련입니다.
여러분들은 자신감과 허세를 잘 구분하여 실전 면접에서 당당히 나의 경쟁력을 어필할 수 있는 취준생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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