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잘 보는 법 : 회사에대한 애정, 관심 표현


지인의 면접을 한 번 코칭해주면서 저도 써먹었던 괜찮은 방법을 한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보통 회사는 신입사원을 받게되면 신입사원에게 주는 연봉의 보통 3배 정도를 신입사원 교육 및 육성에 쓰게 됩니다.
그래서 회사입장에서는 당연히 한 번 뽑았던 신입사원이 투자한 만큼의 이익창출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신입사원을 겨우 교육시키고 키워놨더니 6개월만에 퇴사를 하면 회사로써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회사는 어떤 사람을 원하게 될까요??


당연히 회사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이익을 가져다 줄수 있는 사람을 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지원자들은 자신이 회사에 뼈를 묻고 일할 생각이며, 다른 회사는 생각도 안해봤다는 뉘앙스로 면접에 임하곤 합니다.
면접관들을 이 지원자가 정말 회사에 애정이 있고 관심이 있는지 가려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놓고 '저는 이 회사만을 보고 살아왔습니다' 하는 식의 언급은 면접자에게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없기 때문에 저는 은근한 뉘앙스에서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저의 면접 잘 보는 법의 key point 중 하나인데 면접을 보는 중간 자연스럽게 '우리xx(회사이름)'이라고 언급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A라는 회사라고 해봅니다. '면접관이 이 A회사에 지원한 동기는 무엇입니까?' 물어봤을 때
보통이라면 ' 네 저는 이 회사의 무엇이 좋고 맘에들었고..'라는 식으로 대답할 것입니다.
여기서 차이점을 두는 것입니다.


저는 실제로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네 저는 '우리'A회사의 이러이러한 점을 보아왔습니다.' 
어떤 차이인지 느껴지시나요? '우리'라는 단어를 회사앞에 붙여서 나는 이미 이 회사 직원이다
애정을 가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금방 퇴사하고 나가지 않을 것이다.라는 이미지를 은연중에 심어주는 것입니다.


정말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는 Tip이지만 가지고 있는 힘은 확실합니다.
면접관을 흠칫하게 만들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 Tip으로 지인을 면접 합격의 길로 이끈적이 있다고 확신 할 수 있습니다.


'우리A회사'에 입사하기 위해서, '우리A회사'는 무슨 기술로 미래애 어떤 모습을, '우리A회사'의 강점은 등등
면접 답변에서 몇번만 우리라는 단어를 써준다면 어느새 친구들과 모여 술 한 잔 하며 새로받은 자신의 명함을 주고 받으면서 우리회사는 뭐가 좋고 뭐가 힘들다라고 얘기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라고 언급하기 살짝 오글거리고, 입에 잘 붙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잃을게 무엇이 있습니까?
합격만 시켜주신다면 뼈를 묻고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 하는 지원자가 수도 없이 많을텐데, 제가 알려 드리는 이 팁으로 여러분은 승리를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면접 잘 보는 법 : 믿음 주는 목소리 톤과 정확한 발음


면접관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마인드 컨트롤과 수많은 면접 연습을 했다면 마지막으로 면접 성공의 확실한 마침표를 찍어주는 것은 바로 신뢰감 가는 음성 메시지 전달입니다.


사람은 가벼운 하이톤의 목소리 보다는 살짝 중저음이 무거운 목소리에 더 믿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남녀를 가릴 것 없이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와 아나운서들이 일반인들에 비해 살짝 낮은음으로 뉴스를 진행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연습해야 할 것은 가볍지 않고 든든한 목소리 톤을 만드는 방법과, 명확한 발음을 내는 것 입니다.
자신의 목소리는 원래 하이톤이라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든든한 목소리 톤은 합창단의 베이스처럼 무작정 낮은 목소리가 아니라


자신이 내는 목소리에서 평소보다 살짝 낮은, 진지한 목소리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진지한 목소리는 어떻게 내느냐? 실제로 만나서 들어볼수는 없으니, 이런 상상을 하면 되겠습니다.
언젠가 드라마에서 봤던 일류 대기업의 회장님을 모시고 있는 수석비서가 금일 회장님의 일정을 브리핑하는 장면을 생각해 보십시오.


정 상상이 어렵다면, 유튜브에서 연예인 전현무씨의 아나운서 시절 목소리 톤과 예능에서의 목소리 톤을 비교해보면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진지한 목소리톤만큼 중요한것은 명확한 발음입니다. 실제로 저는 면접을 볼 때마다 말하는 게 아나운서 같이 너무 좋다는 소리를 매 번 들었습니다.


명확한 발음은 하루이틀만에 교정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며칠 연습을 하고 말할 때 약간만 의식을 하면 연습 전과는 확연히 다른 발음을 낼 수 있습니다.
제가 연습했던 방법은 가로세로 1Cm정도로 종이를 잘라서 앞니로 살짝 물고 신문을 읽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도를 해보면 혓바닥이 긴장하여 혀와 턱이 뻐근해질 것입니다. 처음 하면 당연한 현상이고 이 혀 근육을 잘 쓰게 되면 명확하고 또박또박한 발음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익숙해지지 않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실제 면접 진행하는 20분만 의식하고 뻐근함을 참으면 되겠습니다.
위에서 제가 아나운서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뉴스를 틀어놓고 아나운서들의 말하는 방법을 따라하며 아나운서가 된 상상을 하며 신문을 소리 내어 많이 읽기도 했습니다.


저는 면접에서 음성메시지 전달방법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50%이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자들은 특별나지 않은이상 비슷한 공부를 하고 비슷한 곳에서 정보를 얻으며 비슷하게 준비를 합니다.
여기서 여러분들만의 차별점을 둘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성메시지 전달 방법입니다.


면접의 내용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음성 메시지 전달도 한 번 신경써서 연습하면 절대적으로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저의 면접 내용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음성메시지 전달을 잘 했기 때문에 합격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회사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지만 합격하고 나서도 스스로 왜 합격 한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인생의 중요한 관문을 통과할 때 한 번만 저를 믿고 며칠만이라도 위에 언급한 방법으로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수많은 훈련은 실전을 승리로 이끈다.
마인트 컨트롤을 통해 자신감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막상 면접장에 들어가게 되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한 최고, 최선의 방법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수많은 연습뿐입니다.
이미 취업을 준비하며 스터디 모임을 하고 있는 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 스터디 모임에서 서로에게 진행해주는 모의 면접의 횟수는 면접 성공을 위한 계단입니다.
저는 실제로 스터디 모임에서 받았던 질문을 면접에서 비슷한게 받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제조 회사에 지원하기 위한 스터디였는데 한 여학우에게
'해당 제품을 만드는 대표 공정중에 가장 중요한 공정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공정을 외우기에만 급급해서 근거 없이 아무 공정이나 집어서 말했지만, 이 질문은 실제 면접에서도 비슷하게
질문받았고 면접스터디에서 공부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저는 기가 막히게 술술 대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면접 면접관들이 질문하는 내용과 스터디모임에서 서로 질문하는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겨우 스터디모임에서 학생들끼리 하는 질문을 실제 면접에서도 한다고?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정말 회사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쓰이는 상세 공정 등을 취준생에게 질문했을 때 완벽한 대답이 돌아온다면
그것은 회사 기밀사항이 유출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관들도 일반적으로 학과에서 공부할 수 있는, 혹은 관심만 있다면 인터넷과 서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질문들을 하기마련입니다.
예를 들면, 지원한 회사에서 내세우는 대표 기술이라던가,

현재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회사가 꾸려나갈 먹거리에 관한 정보 등 입니다.
이러한 질문들은 대학생한테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질문이니 면접 스터디에서 미리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취업 카페나 블로그 혹은 면접 스피칭 학원에서 제공하는 질문 list들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 질문들을 보면 굉장히 일반적인 질문이 많습니다.
언젠가 우연히 인사팀에서 면접관에게 제공하는 질문 List혹은 면접 Giude Line을 본 일이 있습니다.
해당 질문들을 자세히 나열하면 보안 위반사항 이기에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기억 속의 일부만 꺼내본다면,
'인생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은 무엇인가',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할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등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3~4년동안 전공을 공부했고, 입사하기 위해 이미 회사의 많은 제품 생산 공정과 기술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많은 지원자들이 면접에서 당황하여 백지상태가 되는 부분은 우리가 공부했던 부분이 아닌 위와같은 예상치 못했던 일반적인 질문입니다.
실제로 저는 면접시에 기술에 관한 질문은 한 두 개였고 나머지는 회사에 맞는 인재인지, 사람의 됨됨이를 짚어볼 수 있는 질문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이미 면접까지 올라온 지원자들은 어느정도 회사 기술에 관한 지식이 있기 때문에 최저 커트라인만 걸러내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은 면접관이 뽑은 지원자는 해당 팀으로 배속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랫동안 같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찾게 되는 건 당연합니다.

모든 예상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준비하고 외우는 일은 무리가 있습니다. 예상 질문은 한번 쯤 읽어보고 그 때 그때 

소리내어 대답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어차피 내가 외운 질문은 면접관의 입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스터디에서 많은 연습이 필요한 점이 바로 이것 입니다. 모든 질문을 외울 순 없지만 연습하며 해봤던 답변을 통해

유사한 질문이 나왔을 때 이미 해봤던 답변이 머릿속에서 조합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면접 스터디원을 구성하는 한가지 팁은 비슷한 전공을 공부한 사람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사람과도 스터디를 하면 좋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기계공학 전공자와 물리학 전공자의 만남입니다.
필수 적이진 않지만 이 조합이 이뤄진다면 분명히 면접에서 도움이 되는 점이 있습니다.
면접관들도 우리와 같이 한가지 전공만 배웠던 대학생이었고, 그들이 모든 분야에 대해서 알 수는 없습니다.
면접관은 기계공학 전공이고, 나는 화학공학 전공이라면 면접관이 나에게 할 수 있는 질문은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전공에 대해서는 면접관도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질문할 거리가 별로 없어서 세세한 사항보다는 일반적인 지식에 대해 질문할 것입니다.
이 점을 서로다른 전공을 가진 취준생이 모여 면접 스터디를 한다면 실제 면접과 비슷한 질문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여건이 된다면 저는 한 회사를 위해 3~4명 정도의 인원에, 각각의 면접 스터디에 참여하길 추천합니다.
면접 스터디는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역량 차이에 따라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위에 언급한 여러 전공자의 모임에 들어가기 위함도 있고, 같은 회사를 목표로 많은 사람이 모일수록 경험해 볼 수 있는 심도 있는 예상 질문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임 숫자에 연연하지 않길 바랍니다. 저도 모든 회사마다 면접 스터디 모임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개인 여건에 맞춰 조절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많은 면접 스터디를 통해서 여러 질문을 받아보고, 답변해보는 연습이 많이 중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 부터는 실제로 면접관을 홀릴 수(?) 있는 여러 가지  Skill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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