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보이] 상트벤델러 : 독일 라거 맥주

이름이 특이해서 언젠가 한 번 꼭 마셔보고 싶었던 맥주입니다.

전혀 알아볼 수 없는 독일어라서 가격표에 쓰여있는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이렇게 부르는 게 맞나 봅니다.

메이드 인 독일이 떡하니 박혀 있는 게 깔끔해 보이고 디자인도 고풍스럽게 느껴집니다.

거의 살얼음이 생길 정도로 맥주를 얼렸더니 따르는 게 조금 힘들었지만 색깔이 마음에 듭니다.

아주 약간의 단맛이 첫맛을 열어주고, 정말 약간의 과일향도 나는 듯합니다.

라거라고 해서 완전히 깔끔한 맛을 기대했는데 살짝 과일향이 나는 게 어리둥절했지만, 이 정도로 가볍게 향만 나는 정도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탄산도 적당해서 목 넘김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차갑게 보관해서 향이 덜 느껴졌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긴 합니다.

적당히 냉장고에 두었으면 불호에 가까운 향이 느껴졌을까요?

오늘의 안주는 예감입니다.

저녁을 많이 먹고 리뷰를 하다 보니 안주는 간단히만 먹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리뷰 끝!!!

[맥주 보이] GOOSE ISLAND DUCK DUCK GOOSE : 덕덕구스 

귀여운 거위 모양이 있는 덕덕구스라는 IPA맥주입니다.

IPA맥주는 아래와 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따라보겠습니다.

IPA맥주는 에일 맥주의 한 종류인데 저는 그새 그걸 까먹고 진한 라거겠거니 하고 집어왔는데 아뿔싸 였습니다.

그래도 마셔보니 그렇게 강하지 않은 과일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적당히 달달하고 탄산도 있어서

꽤나 괜찮군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캔을 사 왔는데 그 자리에서 다 마셔버릴 정도로 괜찮은 에일이었습니다.

이 맥주로 인해 라거만 좋아하던 제가 에일에 잠시 눈을 뜨게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습니다.

오늘의 안주는 치킨이었습니다.

사실 치킨은 맛이 없었습니다.

오늘의 리뷰 끝!!!

[제주시 한림읍] 미향 해장국 : 후회하지는 않는 프랜차이즈

제주도에 가면 아침은 언제나 해장국을 찾게 됩니다.

저도 브런치로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가볍게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상상을 하곤 하지만

항상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해장이 격하게 필요하여 미향 해장국으로 향했습니다.

선지 해장국이 가장 유명한 메뉴인 듯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선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맛은 돼지 순대 간과 비슷한데 식감부터 당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오랜만에 황태해장국을 선택했습니다.

밑반찬이 준비되었습니다.

깍두기 국물이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많이 자극적이지도 않아 울렁거리는 속에 편안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따로 있었습니다.

건더기는 꽤나 실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사실 황태, 콩나물, 계란 정도라 비쌀 것은 없었습니다.

의외로 정말 국물이 진했습니다. 맑은 국을 생각했는데 마치 사골국처럼 진해서 강렬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깍두기 국물을 추가해봅니다. 색이 많이 바뀌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추와 청양고추까지 추가해서 진하게 해장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게스트하우스의 사장님이 적당히 먹을만 하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제주도에 와서 한 번 쯤 먹어볼 만한, 후회하지는 않는 맛이었습니다.

프랜차이즈라고 들었는데, 정보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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